윤석열대통령은 노동시간유연화를 대선 핵심공약으로 발표했고, 당선 후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했다. 최근 이정식고용노동부장관은 이를 구체화해 <노동시장 개혁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현행 <1주 12시간>인 연장근로 한도를 <월단위>로 변경하면 최장 주 92시간 노동도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윤 대통령은 <나는 보고 받지 못했다, 정부의 공식 입장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핵심 공약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간에 정책 소통이 원활히 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일자, 대통령실은 새 정부의 노동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수습했다.
한편 지난해 7월 19일 매일경제 인터뷰에 따르면 윤대통령은 <게임 같은 거 하나 개발하려고 하면 정말 한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주 120시간 일해야 된다는 거야. 그리고 한 2주 바짝하고 그 다음에 노는 거지.>라거나 5월 16일자 국회시정연설에서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 역시 필요하다>며 노동시간 유연화를 강조해왔다.
윤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주 52시간제 유연화>를 강조해온 만큼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방향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