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를 기록하면서 2002년 지방선거(48.8%)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 현황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8.5%)이었고, 이어 강원(57.8%), 경남(53.4%), 서울(53.2%) 등 순서였다. 경기(50.6%), 인천(48.9%), 대구(43.2%), 부산(49.1%) 등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는 37.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방선거 투표율이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대선이 끝난지 석달이 채 안된점과 새정부 출범 등에 따른 선거 피로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