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는 용산구대통령집무실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전 전기 노동자 추락사고에 대한 한전의 책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재해자는 한전의 무리한 작업지침에 준비나 훈련도 없이 활선버켓을 이용한 작업을 했고 활선버켓은 관리감독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노후장비였다>며 <재해의 근본적 책임은 한전에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차량을 검사할때 안전한지를 구조적으로 보기보다는 절연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며 <공사에 매일 사용했던 차량이라면 문제가 발견됐을텐데 한전이 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제대로 보고받고 관리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전남 곡성군에서 전봇대의 배전 공사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전선을 당기던중 활선차량 바깥부분이 찢어지면서 8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