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최강서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65일, 그의 영구를 부산영도조선소공장 콘크리트바닥으로 옮겨 투쟁을 전개한지 25일만에 한진사태가 타결됐다.


금속노조와 한진지회, 한진중공업은 이날 오후 1시10분경 영도조선소에서 합의문조인식을 진행하고 최대쟁점인 158억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민형사상 소 상호 취하, 휴업자복직과 차별해소, 징계 등 책임을 묻지 않는 것, 유족지원을 합의했다.


금속노조와 지회, 유가족 등은 합의에 따라 24일 고최강서조합원의 장례를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24일 오전8시 한진중공업공장 단결의 광장에서 발인, 9시 정문앞 영결식, 12시부터 부산역광장에서 노제를 한후 오후3시 솔발산공원묘지에서 하관식을 진행한다.


고최강서조합원은 작년 12월21일 오전 노조사무실에서 ‘민주노조 사수. 158억, 죽어서도 기억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매 운명을 달리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