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는 경기고양시국립암센터신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계약직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회식자리에 이름표까지 만들어 과장옆자리에 좌석을 지정해놓고 <이쁜 짓 좀 하라>, <치마가 더 짧았어야 한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20대 초반인 비정규직여직원들에게 정규직전환을 무기로 자신의 말에 복종하기 바라는 행태야 말로 갑질 중의 갑질>이라며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자신의 딸들이 이런 일을 당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현행 3년인 징계시효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