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중구정동길민주노총교육관에서 대한항공KAL858기탑승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이 후원한 <희생자유해를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추모제가 진행됐다. 

김호순유족회회장은 <미얀마안다만해역에서 KAL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하고도 2년이 다 되도록 수색을 못하고 있으니 그애타는 심정은 이루 말할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성전미얀마현지조사참관추천인은 <이사건은 선박사고가 아니다. 엄연히 항공기사고다. 마치 선박사고인 것처럼 해양전문가들이 사건을 다루려고 하지만 항공기사고전문가들이 이사건을 다뤄야 한다>라며 <저는 기장이었던 사람으로, 마지막까지 조종석에서 비행기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아마도 생존자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고기잔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유족회는 지난달13일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에 사건의 재조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