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청소노동자들과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연대단체들은 1월28일 오후1시 서울여의도 LG트윈타워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원청인 LG는 이제라도 청소노동자탄압을 중단하고 고용승계를 약속하라>며 <LG트윈타워청소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들은 LG제품을 내려놓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조차 LG의 원청사용자성과 책임을 판결했다>며 <원청인 LG가 청소구역을 정해주고 원청지시없이는 대걸레 하나도 마음대로 잡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덩치가 두배가 넘는 보안용역들이 LG트윈타워로비에서 매일같이 선전전과 집회를 하는 것을 방해·감시하고 통행하는 것조차 통제한다>며 <LG는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이 로비선전전을 보지 못하도록 로비출입을 막기도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고용승계쟁취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오늘 수많은 단체가 청소노동자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는 <이 투쟁을 널리 알릴 것이며 불매운동에도 동참할 것>이고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LG그룹은 사회차원의 문제제기뿐 아니라 내부저항에도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이번 청소노동자투쟁으로 LG일감몰아주기의혹이 드러났다>며 <정도경영LG라는 거짓된 기업정신을 낱낱이 알려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세계노총(준) 실업유니온은 <작년 LG화학만 연간매출30조원이라는 역대최대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청소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건 해고였다>고 규탄했다. 또한 <억압이 있는 곳엔 언제나 저항·투쟁이 있었고 노동자들은 단결·연대로 승리했다>고 힘주어 말하며 <실업유니온은 LG청소노동자들이 고용승계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LG트윈타워청소노동자들은 100일이 넘는 천막농성을 전개중이며 50일이 다되도록 LG트윈타워로비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주목요일에는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LG불매운동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