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부터 시작된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이 52일째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금속노조·현대제철·협력사는 13일 공장정상화, 공정재배치와 관련된 사항들을 정리하고, 자회사 ITC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채용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노사합의를 타결했다.
14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현대제철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을 촉구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당원들은 <비정규직철폐!반민재벌환수!민중민주실현!>,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등의 구호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은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을 향해 트럭정당연설회를 전개했다. 아울러 당신문 民86호 <실업·비정규직철폐!환수복지!민중민주새세상건설!>을 배포했다.
정당연설회에서 민중민주당충남도당당원은 <이번 투쟁이 절대 끝이 아니라는걸 동지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번 투쟁을 기점으로 단결된 행동으로 정규직전환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 <자본중심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은 자본가의 노예가 되어 혹사당한다>며 <고강도, 고위험의 일을 하며 다치거나 죽는 노동자들이 너무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동자들은 기계를 멈추고 세상을 멈추고 거리에서 싸우지 않으면 살아갈수가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악질적인 자본가 현대제철 맞선 52일간의 파업농성투쟁은 종료됐지만 앞으로도 민중민주당은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민중민주당은 노동이 행복한 세상, 노동자·민중이 주인인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항쟁의 기관차가 되어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노동자 생존권 짓밟는 현대제철 규탄한다!>, <불법파견 범죄자 안도일을 구속하라!>, <비정규직 철폐하고 민중민주새세상 앞당기자!>, <반민중재벌 환수하여 민중복지 실현하자!> 구호를 힘있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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