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성역 없는 진상규명 특별법 촉구 촛불문화제>가 전국 13개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이날오후7시 1000여명이 모여 <가족들이 원하는 기소권, 수사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단원고 고오영석학생 어머니 권미화씨는 최근 발생한 폭력사태와 지도부사퇴에 대해 <먼저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족들이 크게 실수를 했다>며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셨던 국민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너무 그립다. 등교시간이 되면 가슴이 미어온다>며 <우리손을 놓지 말고 잡아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박래군공동운영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5월16일 눈물로 약속한 <세월>호특별법제정을 걷어찼다>며 <더이상 정부와 국회, 경찰, 검찰을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세월>호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며 <<세월>호참사 200일이 되는 11월1일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