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조는 28일 하루 총파업을 통해 단체협약준수와 책임자처벌을 요구했다.
KBS본부는 이날 오후2시 KBS신관 로비에서 전국조합원 비상총회 및 대토론회를 열고 <고대영 KBS사장 퇴진, 방송법 개정, 공정방송 사수>를 촉구했다.
성재호위원장은 <28일 하루 파업을 하고, 전국조합원비상총회를 연다.>면서 <총회에서는 조합원끼리 그동안 산적한 현안들은 무엇인지, 현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향후 어떻게 싸워야할 지에 대해서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새로운 국가에서는 언론자유가 제대로 보장되고, 언론은 진실만을 추구하고 시민에게 복종하는, 그런 언론이어야 한다는 것을 촛불광장에서 외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대노조는 사측에 지난 1월15일까지 △단체협약에 따른 본부장해임과 인사조치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당시 KBS의 보도참사에 따른 보도책임자 교체 등을 요구했으나 경영진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국회의원 162명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해 대체토론까지 마쳤으나 당시 여당의 반대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