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30분경 공무원노조 해고자 4명이 국회 잔디밭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무원해직자원직복직특별법제정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펼치며 시위를 진행했으나 경찰에 의해 진압됐다.
이 특별법은 지난 18대 국회에 이어 19대 국회에도 상정됐으나 2월중 국회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새누리당의 반대와 민주통합당의 눈치보기로 발목이 잡혀있는 상태다.
박근혜당선자는 대선전인 작년 10월 공무원노조 조합원총회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우호적 입장을 취했으나 대선직후 공무원노조위원장 포함 간부 2명이 해고통보를 받으며 갈등이 격화됐다.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은 해고자원직복직 등 6대과제쟁취를 위해 지난 1월15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앞 노숙단식농성을 벌였고 1월19일과 2월5일에는 임원과 본부장, 해직자 등 100여명이 삭발식을 진행하며 투쟁수위를 높여왔다.
현재 공무원노조 해고자는 137명이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