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가입신청을 위한 공청회>가 농수산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조기종료됐다.

이날 공청회는 당초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진행하려 했으나, 약 1시간만에 종료됐다. 

공청회장소에서 농수산단체들은 <CPTPP가입 당장 철회하라>, <CPTPP가입 농어민 말살>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CPTPP 중단하라!>라고 구호를 계속 외쳤다.

전윤종산업부통상교섭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내가 소란스러운데 이 또한 농어민들의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공청회를 강행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공청회 강행에 농수산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고 전실장은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며 의견을 청취했다. 한 방청객은 <농민들 설득 한번 없이 공청회를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한번이라도 우리 농업이 자립가능한지 물어본적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