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통상임금, 최저임금,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11월4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체계는 사업장마다 다르고 산정기준이나 방식도 복잡해 가장 중요한 권리면서도 간편하게 확인이 어려웠던 노동자권리중 하나였다.
실례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은 명세서에 표기되지 않아 통상임금이 얼마인지 계산할 수 있는 노동자는 많지 않다.
민주노총은 <이번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임금계산기>를 별도로 장착해 누구나 쉽게 통상임금 등 각종 임금항목을 계산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노동자권리찾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후, <나의 임금계산기>를 눌러 급여명세표에 표기된 숫자를 그대로 입력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 <최저임금>, <통상임금>, <시간외근무수당>, <실수령액>, <퇴직금>, <실업급여> 확인은 물론 <연차휴가>까지 산출가능하다>며 <<나의 임금계산기>는 일반적인 근무와 급여 형태를 전문노무사의 자문과 검수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계산방식으로는 현행법과 판례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우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보다 정확한 산정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이나 전화상담을 통해 추가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온라인상담: http://seoul.nodong.org/consult, 전화 : 1577-2260)
<노동자권리찾기> 어플리케이션은 <나의 임금계산기> 외에도 △취업부터 퇴직까지 나의권리 △여성·비정규직·아르바이트 등 대상별 Q&A 제공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노동조합 결성 절차를 간단하게 알려주는 노동조합권리찾기 △노동자권리찾기 상담센터 및 유익한 기관 연락처 △최근 노동관련 소식을 제공하는 노동이슈 등 다양하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위원장은 <노동현장에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과 <시간외근무수당>을 계산 가능하게 하여 자신이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노동자들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금소송 등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동자권리찾기> 스마트폰앱(출처 : 민주노총)
김진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