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게이츠해고노동자들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한국게이츠시민대책위는 대구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보투쟁시작을 알렸다.
대구달성공단에 위치한 외국계자동차부품제조기업인 한국게이츠가 일방적으로 폐업한지 7개월째다.
기자회견에 나선 해고노동자19명은 이번 도보투쟁으로 한국게이츠폐업의 부당함을 알리며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게이츠가 (주)게이츠유니타코리아를 만들어 직원일부를 고용승계하고 신규채용까지 했다며 위장폐업으로 의심되는 점을 지적했다.
회사측은 청산업무를 지속적으로 방해한다며 농성중인 해고노동자들에게 약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일부노동자들의 부동산이 가압류된 상태다.
노동자들은 <투기적 외국자본의 거대한 힘과 횡포에 맞서야한다>며 <정부와 관련기관에 적극적이고 책임적인 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