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이 전면파업 3일만에 노사합의를 이뤘다.
성과퇴출제에 반대하는 공공운수노조총파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 5678도시철도노조 등 서울시투자기관(지방공기업)에서 노사합의가 이뤄졌다.
박근혜<정부>와 공공기관이 <불법파업>운운하며 부당노동행위가 벌어지는 와중에 이뤄진 극명한 대비다.
서울시지방공기업노사는 29일 성과퇴출제관련 사항에 대해 집단교섭을 벌인 결과 노사합의에 이르렀다. 합의내용은 △ 성과연봉제도입을 위해서는 노사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 △ 저성과자 퇴출제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점 △ 지방공기업에 불합리한 임금격차시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합의는 <정부>가 강요하는 성과퇴출제와 <양대지침>과 상반대는 내용이다.
노조는 합의사실을 29일 진행된 공공운수노조전국집중총파업결의대회에서 조상수위원장이 대회사를 통해 발표했다.
서울지하철은 이날 18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아래는 최종합의안이다.
서울시 집단교섭 최종합의안
1.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한다.
2.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는다.
3. 지방공기업의 자율성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하여 노력한다.
4. 상기항목의 이행을 위해 서울시,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2016.9.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