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4일 경찰의 살인적인 물대포에 맞아 317일간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농민이 사망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백남기농민이 25일 오후 2시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으며 언론에는 14시15분 백남기농민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대병원을 둘러싸고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백남기농민의 딸 백민주화씨는 트위터를 통해 <전경이 서울대병원 출입구 다 막았고 검찰은 부검한다고 합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백남기대책위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백남기대책위와 백남기 농민의 가족들은 검찰의 파렴치한 부검시도를 강력 규탄하며,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힌다. 검찰은 부검을 운운하기 전에 10개월간 해태해왔던 수사나 제대로 해야 할 것이며, 만약 가족과 동료들의 동의 없이 부검을 강행할 경우 그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이라 밝혔다.
현재 조문과 시신탈취를 막기위해 시민들이 서울대병원으로 모이고 있으며 경찰은 장례식장으로 가는 입구를 봉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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