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기아자동차지부광주지회는 사내하청노조소속 간부의 분신과 관련 비정규직문제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사측에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9일 오전7시부터 총파업을 벌이기로 강력 경고한 바 있다.
전날 기아차광주공장측은 노조의 특별교섭요구에 대해 “비정규직문제는 광주공장의 소관사항이 아니어서 특별교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사측은 다시 노조가 제시한 마감시한인 18일 자정께 특별교섭에 응하겠다고 회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19일 오후3시 비정규직문제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오후3시10분경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광주2공장에 위치한 천막농성장앞에서 사내하청분회조직부장이 “비정규직을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다,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외치며 분신해 현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중태에 빠져 있다. 나영필기자
기아차광주공장 사측이 비정규직문제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수용함에 따라 노조가 경고한 총파업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