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jpg

 

대책위(국정원‘내란음모’정치공작공안탄압대책위원회)는 28일오후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첫번째 ‘민주찾기 토요행진’을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대책위소속 회원 250여명이 모였다.

 

사진2.jpg

 

민주노총 양성윤수석부위원장은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는 아무 내용이 없었다”며 “국정원 스스로 저지른 국기문란죄를 감추기 위해, 공안탄압과 민주주의파괴를 은폐하기 위해 진보당에 대한 탄압들을 집요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석기사태’와 ‘RO’ 관련해 더이상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용도가 없다고 생각된다. 정부의 공안탄압이 진보당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진보진영을 향해 그 칼끝이 향하고 있다”면서 “박근혜정권과 국정원의 음모를 돌파해내고 진보진영을 굳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3.jpg

   

노동자연대‘다함께’ 전지윤활동가는 “국정원이 내란음모사건을 발표한 시점은 촛불이 커지고 박근혜정부와 국정원이 개혁압력을 받고 있을 때였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시점은 기초노령연금파기 기자회견을 하는 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박대통령이 약속했던 국민기초연금은 국민우롱연금이 됐고, 무상보육도 반값등록금도 전부다 껍데기가 돼 버렸다”며 “박근혜정부가 약속했던 경제민주화는 재벌독재화가 됐고, 복지확대가 아니라 복지파탄이 됐다”고 비난한 후 “이 모든 것을 볼 때, 이 나라를 뒤집으려고 음모를 꾸민 것은 이석기의원과 진보당이 아닌 바로 박근혜와 국정원이다. 정말로 통과되어야 할 것은 이석기의원체포동의안이 아니라 국정원해체동의안이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 박근혜의 대통령자격에 대해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4.jpg

 

대책위 박래군상임집행위원장은 “이제는 저들의 음모가 무엇이었는지, 의도가 무엇인지 이야기할 수 있는 때가 왔다. 위기에 몰렸던 국정원이 이 사건을 통해 위기를 탈피하려는 것”이라면서 “사건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이석기사태’, ‘진보당사태’가 아니라 ‘국정원이 만들어낸 내란음모정치공작사건’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박근혜대통령과 국정원이 국정원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 수사권폐지하고 국내파트 해체를 안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치마폭에 유신잔당들을 다 긁어모았고, 유신잔당의 우두머리를 비서실장으로 심어놓았을 때부터 이런 상황이 올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국정원을 이대로 놔두면 민주주의는 더이상 없다. 국정원이 예전의 중앙정보부로 돌아가고, 암흑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민주시민의 의지로 분쇄하자. 그래야만이 민주주의를 찾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5.jpg

 

사진6.jpg

 

사진7.jpg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후 ‘공안사건 조작하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국정원의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한다’ ‘국면전환용 여론재판 중단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 ‘종북몰이 매카시즘 언론재판 중단하라!’ 등 구호가 적힌 수십개의 현수막을 들고 서울역광장에서 시청광장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대책위는 10월19일 ‘민주찾기 1000인 대행진’까지 매주 토요일 ‘민주찾기 토요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날짜
82 코리아연대 '통합진보당해산시도와 파쇼적 탄압을 중단하라!' file 2013.11.09
81 시민사회 “위헌적 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중단하라” 2013.11.06
80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특검촉구' 18차촛불대회 열려 file 2013.11.04
79 코리아연대 「남재준백서」발간 … '모든 논란에 그가 있다' file 2013.10.29
78 코리아연대 '김관진을 해임하고 박근혜가 책임져라' file 2013.10.28
77 코리아연대 ‘전교조말살시키려 해도 민중함성은 제2의 부마항쟁 일으킬 것’ file 2013.10.21
76 각계각층, 전교조탄압중단·박근혜정권규탄 릴레이 기자회견 file 2013.10.17
75 시민사회단체들 “강정마을 갈등 해소 운운은 있을 수 없는 일” ... 구속자석방 등 요구 file 2013.10.17
74 221명시민사회대표, 밀양송전탑건설중단 ‘대국민호소’발표 ... 대책회의발족 file 2013.10.09
73 800여개 시민사회단체 “민주주의, 참교육 위해 전교조 지킬 것” 선언 file 2013.10.08
72 “박근혜는 국정원을 앞세워 유신부활 꿈꿔” ... 13차촛불대회 2013.09.30
» “나라를 뒤집으려고 음모를 꾸민 것은 박근혜와 국정원” ... '민주찾기 토요행진' 2013.09.30
70 ‘박근혜정부는 국정원정치 즉각 중단하라!’ ... 각계, ‘내란음모’ 중간수사발표 규탄 2013.09.28
69 시민사회 “내란음모정치공작, 국정원을 해체하라” 2013.09.12
68 “온갖 물타기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 11차 범국민촛불대회 2013.09.08
67 코리아연대 '이석기의원제명안통과는 국회와 민주주의의 죽음' file 2013.09.07
66 각계 “촛불민심 물타기, 내란음모조작사건 중단하라” ... 31일 집회 2013.08.30
65 코리아연대 '공안사건조작으로 박근혜정권 퇴진위기 벗어날 수 없어' file 2013.08.29
64 제주강정후원 ‘우리동네희망호프’ ... “해군기지반대투쟁 멈출 수 없다” file 2013.08.28
63 최저임금연대, 내년 최저임금 5910원 요구 file 2013.05.08
62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세상 바꾼다” ... 21세기서울경기여성회 출범 file 2013.04.20
61 각계대표103인 “진주의료원 폐쇄 철회하라” file 2013.04.18
60 노동·시민·민중단체 ‘박근혜식사영화’ 맞대응 file 2013.03.29
59 서울시, '이력서에 출신대학·신체조건 없앤다’ file 2013.01.29
58 해군, 국회합의 무시한 채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 파문 file 2013.01.05
57 강정주민들 “제주해군기지예산 전액 삭감하라” file 2012.12.25
56 법학교수 35명, ‘파견법위반’으로 정몽구회장 고발 file 2012.12.13
55 시민사회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범국민공동행동에 함께 나서자” file 2012.11.27
54 쌍용차범대위 “해고자 복직시키고 국정조사 수용하라” file 2012.11.24
53 SKY생명평화행진단, 대한문앞 ‘함께살자 농성촌’ 건설 file 2012.11.12
52 진보노동자회 교양학교 개최 file 2012.11.10
51 전태일노동상에 쌍용차지부 선정돼 file 2012.11.06
50 3000인 쌍용차해고자복직 동조단식 “함께 살자” file 2012.11.05
49 삼성반도체피해자 다룬 영화 '또 하나의 가족' 만들어진다 file 2012.11.03
48 “못가겠어 ... 발걸음이 안떨어지네” 생명평화대행진 21~22일차 file 2012.11.02
47 10만유권자 “선거일 유급공휴일 지정, 투표시간 9시까지” file 2012.11.01
46 “‘함께 살자’ 외치는 우리는 사회와 역사의 주역” 생명평화대행진 19~20일차 file 2012.10.31
45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믿는 상식’ 생명평화대행진 17~18일차 file 2012.10.30
44 생명평화대행진, 29일 평택서 서울까지 수도권행진 출발 file 2012.10.30
43 촘스키 등 국내외 지식인들 “쌍용차노동자지지” file 2012.10.29
42 “우리가 간곳에서 다 왔잖아, 이렇게 연대해야 돼” 생명평화대행진 14-16일차 file 2012.10.28
41 청년 10명중 9명 “재벌대기업 개혁이 필요하다” file 2012.10.27
40 “2000년대 이후 좌경용공논리 안 통해” 생명평화대행진 13일차 file 2012.10.27
39 각계 77인 “우리가 해고자다! 사회적 살인 끝장내자” file 2012.10.27
38 “세상은 할머니들이 다 꽈드라!” 생명평화대행진 12일차 file 2012.10.27
37 “오늘 처음으로 현지사람들이 별로 없었어. 마음 아프데” 생명평화대행진 11일차 file 2012.10.27
36 “2012생명평화행진과 함께 하는 민회(民會)에 모십니다” file 2012.10.26
35 “우리 스스로 우리문제를 풀자” 생명평화대행진 10일차 file 2012.10.26
34 “일상생활만 가능하게 해주세요” 생명평화대행진 9일차 file 2012.10.26
33 “죽어서 조상님 뵐 면목이 없습니더” 생명평화대행진 8일차 file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