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대형택배기업을 대상으로 분류작업에 인력을 추가투입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은 사회적거리두기단계격상으로 늘어난 물량과 추석기간 50%이상의 물량증가를 앞두고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있다>면서 <재벌택배회사들은 분류작업에 인력을 추가투입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부터 현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위한 특송물량작업이 시작되고 있지만 분류작업인원, 배달인력에 대한 증원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인력증원의 근거로 지난 10일 국토교통부가 택배사들과 간담회에서 제시한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
권고사항에는 택배회사들을 대상으로 <분류작업인력 한시적충원>, <휴게시설 확충 지연배송사유로 인한 불이익금지>, <권고안이행점검과 택배사서비스평가반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