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안비상시국회의(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파괴긴급대응비상시국회의)는 5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다강화된 2월투쟁’을 공식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시급한 노동계5대현안인 △한진중공업의 손배가압류 철회와 해고자 정상복직 △쌍용차 정리해고 국정조사와 복직이행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유성기업 노조탄압 중단 △공무원 해고자복직 등의 해결을 위해 수차례 박근혜당선자와 인수위 차원의 대화를 촉구했으나 박근혜당선자가 '모든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고 밝혔다.
백석근 민주노총비상대책위원장은 "인수위 앞을 7번 찾아갔는데 인수위가 노동계와 대화하고자 하는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8일 전국적인 선전전, 18일 도심농성을 시작, 23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25일에도 어떤 형식으로든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오는 3월5일에는 시국대토론회를 개최하여 '박근혜정권의 본질을 규명하고 중단없는 투쟁의지를 모아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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