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서울정동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고객센터노동자 노동건강실태조사 결과발표>기자회견을 열었다.
건보고객센터지부는 <콜 처리건수는 업무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면서 <건강보험고객센터노동자들은 업무량과 임금이 직접 연결되는 억압적인 노동환경에서 일할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건보고객센터지부는 이어 <이미 많은 수의 상담사들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고객센터노동자 10명중 9명은 감정노동의 강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과경쟁으로 치닫는 고객센터관리시스템의 전면개선과 고객센터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공단고객센터 직접운영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의무만 있고 권한은 없는 간점고용의 실태를 꼬집었다. 노조는 감정노동문제해소를 위해서 공단의 직고용결단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