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행동은 서울지하철홍대입구역인근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출발해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걷기대회를 벌이며 <최저임금1만원을 당장 시행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최저임금만원·비정규직철폐공동행동은 17일 오후2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저임금 1만원실현 6·17걷기대회 만원:런>을 개최했다.
이들은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가 2017년 법정최저시급인 6470원 수준의 임금을 받고 살아가고 있으며 법정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최저임금1만원 요구가 2018년에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대중참여방식의 걷기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까지 최저임금1만원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시작됐다.>며 <지금 당장 청년과 노동자들의 삶이 너무 어려워 2020년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요구했다.
이 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은 <최저임금1만원은 시대적 대세고 온 국민의 사회적 요구가 됐다.>며 <반드시 쟁취해서 500만 저임금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해주고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사전행사를 가진뒤 양화대교를 거쳐 한강공원 축구장까지 가는 2시간 동안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비정규직 철폐, 지금 당장>·<삶의 요구다, 최저임금 1만원으로>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계속해서 행진중간에 인간띠를 만들어 <만원>이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행진을 마치고 서울여의도 한강공원축구장에서 문화제를 열고 문화공연·뮤지컬·단막극· 발언 등을 진행하며 오후 6시30분까지 결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