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출국해 독일에 머물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하루만에 귀국불가입장을 번복해 검찰소환시 귀국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최씨와 딸 정유라씨 변론을 맡은 이경재변호사는 이날 오후 <(최씨가)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으며,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검찰로부터 출석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전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설문 수정만 인정하고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청와대서류 수정 태블릿PC도 본인 소유가 아니라며 전면 부정했다.
최씨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은 전국민적인 박<대통령> 하야·탄핵·퇴진투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 사건의 핵심열쇠를 쥐고 있는 고영태씨와 이성한 미르재단전사무총장이 검찰조사에 응하면서 입장을 변경한 것으로 추측된다.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