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해고노동자들이 지난 19일오후6시부터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삼표의 책임있는 교섭을 요구하기 위해 무기한 본사상경투쟁을 결정했다.
공투본(동양시멘트해고노동자직접고용·정규직현장복귀쟁취를위한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노조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려는 삼표의 고문을 자임하는 김종오동양시멘트전대표이사가 8월 13일, 18일 두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에서 김종오씨는 <민주노총을 탈퇴하면 선별적으로 하청에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매각과정에서 노조가 투쟁하는 피하기 위한 시간끌기>라고 규정하고 <이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며, 노동위원회의 정규직화판결을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김종오와의 교섭은 무의하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해고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번 매각을 절대로 진행될 수 없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상경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처 : 동양시멘트해고노동자직접고용·정규직현장복귀쟁취를위한공동투쟁본부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