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39일차인 15일오후3시 농성장이 있는 기독교회관7층 예배실에서 민통선평화교회주최로 6차 <공안탄압 시국예배>가 열렸다.


IMG_6175.JPG



이날 시국예배에 민통선평화교회교인들과 목정평(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소속 목사들,  농성단 등 3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적목사가 사회자로 나섰다.


먼저 참가자들이 <예배의 노래>로 찬송가 <뜻없이 무릎꿇는>을 부르고 <예배의 부름>을 낭독한 후 묵상기도를 했다.


IMG_6195.JPG


이어 목정평 최재봉목사는 <작전지휘권도 없이 살고 있고, 외세에 의해 분단이 되고, 수많은 세금이 외국군대주둔비용으로 사용되는 이 비참한 현실들을 바르게 만들어주시고, 이땅에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고 탄압과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함께 해달라>고 기도했다.


다음 <시대의 증언>으로 <피해자농성>을 벌이고 있는 21세기민족일보 김동관기자가 나섰다.


IMG_6211.JPG


김기자는 <지난해 12월22일 경찰이 제게 들이민 압수수색영장에는 21세기민족일보에 대한 국가보안법혐의가 적시돼 있었다. 수십장의 압수수색영장중 대부분은 21세기민족일보에서 북의 원문을 게재했다는 기사목록이었다>며 <사실보도를 위해서 언론이 원문을 게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민족일보를 처벌하겠다면 북의 원문을 게재하거나 방송을 내보내는 모든 언론들을 처벌해야 한다. 왜 다른 언론들은 되고 21세기민족일보는 안된다는 말인가. 이는 국가보안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군사파쇼정권식의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광화문농성은 200일을 훌쩍 넘었고, 지난 6일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두 통신비정규직노동자가 광고탑에 올랐으며, 쌍용차 두해고노동자가 65일, 구미에서는 스타케미칼 차광호해고노동자가 270여일간 굴뚝농성을 벌이고, 경북에서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파업과 철야농성을, 경남에서는 진주의료원재개원 농성 등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정권>과 자본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며 <더이상 노동자·서민들이 억압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자기역할을 다하고, <정권>의 종북공안몰이에 맞서 끝까지 맞서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IMG_6228.JPG


<시대의 증언>이 끝난후, <피해자농성단>이 <직녀에게>노래를 합창해 교인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민통선평화교회교우의 <말씀봉독>에 이어 김신애목사가 <네신을 벗으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IMG_6247.JPG


김목사는 <억울하고, 분하고, 슬프고 깊은 상처가 있는 곳에 가장 가까이 설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인간이 될 수 있다>며 <인간됨과 하나님됨을 성취할 수 있는 곳에 우리가 서 있고 여러분께서 그 현장을 앞서서 지키고 있다. 여러분 힘내시기 바란다>고 먼저 농성단을 격려했다.


이어 <모세의 떨기나무> 이야기를 하면서 <불타는 떨기나무는 이스라엘사람들이 억압받고 학대받는 모습을 보면서 괴로워하는 하나님의 심장으로, 하나님은 이 거룩한 곳에 어중간하게 일상의 옷을 입은 채로는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셨다>며 <남일당이 불타거나말거나, 쌍용차공장에서 경찰력이 투입되거나말거나 큰 감흥이 없는 사람들이 그저 안전하고 익숙한 일상을 입은채 불타는 떨기나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팽목항에서 고통당하는 분들에 가까이 갈 때 일상의 옷을 입고는 어떤 방법으로도 위로를 할 수 없다. 그 옷을 벗고 그들과 함께 같은 마음을 가지고 웃고 웃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권력에 의해 사상, 츨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고 있고, 그로인해 사람들은 고립되고 억압당하고 있다>면서 <이곳(농성장)이 거룩한 곳이다. 이곳에서 떨기나무가 불타고 있다. 우리마음속에도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 떨기나무가 불타는 그 뜨거움이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IMG_6260.JPG


참가자들의 <다짐의 찬송>과 <신앙고백> 후, 목정평 백광모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시국예배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코리아서울연대가 기독교회관에서 간부학교를 진행해 7층 농성장이 사람들로 북적북적댔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진보노동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2270 〈조례개정없는 진주시보건소공사강행은 경남도의 위법이자 월권행위〉 file 유하은기자 2015.02.28
2269 민주노총, 노동자·서민살리기 2015 총파업투쟁 선언 ... 박〈대통령〉 단독회담 요구 file 유하은기자 2015.02.25
2268 금속노조〈금호타이어는 노동자분신사망 부른 도급화 즉각 철회해야〉 file 유하은기자 2015.02.25
2267 구리 농수산물시장 하역노동자, 비인간적대우에 맞서 파업투쟁 file 김동관기자 2015.02.24
2266 [메이데이] 19회 「철도노조파업투쟁경험, 철도사영화의 문제점」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24
2265 〈구직단념자〉 50만명 육박 ... 사상최대 file 김진권기자 2015.02.22
2264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43일 ... 농성단, 설맞이 소원 빌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22
2263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42일 ... 꿴즈망, 프랑스로 강제추방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22
2262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40일 ... 이완구〈총리인준〉, 최악의 인사〈참사〉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9
»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9일 ... 6차시국예배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9
2260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8일 ... 〈애기봉등탑 실체와 공안탄압〉 강연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9
2259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7일 ... 〈삼청학살내무분과 이완구 사퇴〉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9
2258 〈도급화 철회하라!〉 ... 금호타이어 노동자 분신사망 file 김동관기자 2015.02.17
2257 SK·LG통신비정규직 고공농성11일, 단식투쟁7일...〈억압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울것〉 file 유하은기자 2015.02.17
2256 경북 50개학교 돌봄교실전담사 무기한 파업 돌입 ... 쇠사슬묶고 철야농성 file 유하은기자 2015.02.15
2255 [농성팟] 4회 〈이적목사, 삼청교육대 이완구 심판〉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4
2254 이적목사 〈삼청학살 내무분과 이완구 사퇴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4
2253 [닥터스테판] 102회 클로즈트랙과 2015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4
2252 [닥터스테판] 101회 2월 정세초점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4
2251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6일 ... 공안탄압피해자 증언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4
2250 [글] 이완구는 안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4
2249 삼성일반노조, 삼성SDI노동자사찰문건 폭로 ... 재수사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5.02.14
2248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4월선제총파업 결의 file 김진권기자 2015.02.13
2247 〈진주의료원 주민투표추진 경남운동본부〉 발족 file 유하은기자 2015.02.13
2246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5일 ... 제2농성단 출범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2
2245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4일 ... 5차촛불기도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2
2244 〈설 전에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문제 해결하자〉... 각계 1000인 선언 file 김진권기자 2015.02.12
2243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장애인 무더기 해고 논란 file 유하은기자 2015.02.12
2242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3일 ... 〈〈삼청교육대〉간부 이완구 사퇴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1
2241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2일 ... 5차시국기도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1
2240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1일 ... 철도노조 김명환전위원장 등 노동자들 방문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1
2239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30일 ... 농성소식12호 등 대시민선전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11
2238 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개악 가시화되면 총파업〉 file 김동관기자 2015.02.10
2237 공투본, 〈공무원연금정부안 기습제시 규탄〉... 인사혁신처장 교체 촉구 file 유하은기자 2015.02.10
2236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29일 ...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 결성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8
2235 공안탄압저지 시민사회대책위 출범 ... 향린교회서 기독교계 주도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8
2234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노동자 2명 고공농성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5.02.06
2233 5일 〈진주의료원재개원주민투표추진진주운동본부〉 발족 file 유하은기자 2015.02.06
2232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박근혜〈정권〉퇴진 대시민선전전 돌입 file 진영하기자 2015.02.06
2231 [기획] 민주노총 신임지도부에게 바란다 - 5. 900만 장그래 살리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대안으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6
2230 [글] 정말 안되나보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5
2229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27일 ... 3차촛불기도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5
2228 [인턴스테파니] 13회 기독교대책위와 인턴스테파니의 만남 1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5
2227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26일 ... 〈박근혜공개사과〉 요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4
2226 속초의료원 환자·보호자 98.2%, 〈국회 위증 밝혀지면 박원장 퇴진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4
2225 민주노총 충남지역노조, 지자체비정규직 집단교섭 돌입 file 진영하기자 2015.02.04
2224 〈고교평준화 실시 촉구〉 충남도민 결의대회 file 진영하기자 2015.02.04
2223 공공운수노조, 천안시립예술단해고철회요구 및 천안시규탄 결의대회 개최 file 진영하기자 2015.02.04
2222 각계, 〈새누리당, 〈세월〉호 진상규명 무력화 시도 당장 중단해야〉 file 김진권기자 2015.02.03
2221 [글] 폭력의 제도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