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책위(예배당침탈평화운동탄압저지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이 제안한 공안탄압분쇄범국민대책위원회 1차모임이 5일오후3시 서울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제안단체를 비롯해, 공안탄압받고 있는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사월혁명회,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자주민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평신도대책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등 종교,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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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차모임 제안배경에 대해 기독교대책위 최재봉목사는 <19일 통합진보당강제해산에 이어 22일 이적목사교회압수수색과 코리아연대압수수색이 일어났다. 며칠전 경찰청장이 농성장으로 사과방문을 했는데 <압수수색한곳이 교회인지 몰랐다>는 황당한 답을 들었다. 수색영장에는 교회로 명시돼있는데 교회인지 몰랐다니 말이 되는가>라면서 <이문제의 시작은 박근혜가 애기봉등탑철거를 걸고 넘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공안몰이시작이 한두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민이 공안탄압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시민단체에 제안해 이 문제를 공격적으로 뚫고가보자 했다. 이것을 막기 위한 힘든 과정에서 종교계가 앞장서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대골목사발언1.jpg

인사말시작으로 문대골목사는 <우선 코리아연대젊은동지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처음 이문제를 접했을 때 이적목사님문제는 우리가, 코리아연대사건은 코리아연대가 해결하면되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코리아연대동지들덕에 이게 둘이 아니라 역사적문제라고 인식했다.>면서 <정말 지혜롭게 하나로 묶어 연대투쟁하게돼 감사하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 공안탄압분쇄구호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가 출발을 해서 잘 싸워보자.>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는 <공안탄압대책위를 제안하게 된 배경은 운동진영에서 많은 단위들이 현재 공안탄압을 받고 있고 받을 예정이다. 민변, 이석기위원판결문제, 황선대표구속뿐아니라 통합진보당 시도당위원장등의 줄줄이 소화조사가 예정돼 있다.>라며 <진보진영뿐아니라 개혁진영도 마찬가지다. 한명숙, 임수경도 탄압받고 있다. 권오헌선생님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정권> 집권말기에 공안탄압을 대대적으로 자행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함께 투쟁하고 막아낼 것인가하는 고민속에서 마련된 자리인 만큼 의미있는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 발언.jpg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회장은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 탄압을 받는 큰단위들이 있다. 범민련, 내란음모관련범국민대책위, 황선구속관련대책위등이다. 어떻게 대책위를 만들어야하는가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피해자당사자가 모여서 해야하는데 지금은 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보안법폐지연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작은단위에서 큰단위로 만들어나가는 진행형이다. 이 문제에 대해 수긍하는 단위를 중심으로 대책위를 우선 꾸리고 보안법폐지연대의 동참도 유념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 안건으로 들어가 단체명확정의 건을 시작했다. 단체명은 더 많은 개인과 단체를 묶을 수 있도록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로 확정됐다. 

이어 대표자를 결정하는 체계확정건과 대책위목표인 공안탄압분쇄, 국가보안법철폐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견없이 진행됐다.

조헌정목사1.jpg

대책위의 기조및방향으로 △공안탄압단위들과의 연대를 통한 단일한 전선형성 △현시국의 전국운동체와 함께한다 △국제연대를 통한 국제여론조성 △공안탄압 실질적인 저지를 위한 다양한 실천이 결정됐다.

마무리발언으로 이적목사는 <압수수색은 너무 터무니 없는 내용이다. 순순히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압수수색대상자는 개인이든 단체든 모두 해당될 것이다>면서 <국민을 졸로보는 이 행태를 막아내기 위해 농성중이다. 우리는 보여줘야한다. 마음대로 탄압해서도 안되고 공안탄압기세를 꺾을 수 있는 거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끝까지 연대투쟁하면서 공안당국이 혼비백산되게끔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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