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가 미대사관앞에서 공동기자회견 <북침전쟁책동중단!미군즉시철거!민중생존권보장!>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태형서울유니온대변인은<미국은 코리아반도·동북아의 패권을 장악하기위해 역사적으로도 끊임없이 도발하며 전쟁연습을 벌이는 제국주의의 숙주다. 인도태평양전략의 본질은 반중전선이다.>라며<전세계의 전쟁시사가능성을 높이는 이때 미대선으로 인해 미국내분열상이 극단화되고 계엄령이 예고되며 미국식민주주의가 파탄나고 파시즘이 횡행하고 있다. 지금의 현정세는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세이며 코리아반도는 핵전쟁의 화약고, 미제침략군대의 전초기지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이태형대변인은< 대만을 매개로한 중미전쟁과 남을 매개로한 북미전쟁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있다.>라며<미국의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은 국제적인 반미반제공동투쟁을 불러올것이다. 제국주의 멸망의 길, 미국의 취약성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가 파고 들어가게 될것이다.>고 힐난했다.

더불어<남코리아민중의 변혁의 시작 전민중적저항의 시작은 이땅에서의 미군철거임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한다.>면서<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의 첫시작은 바로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며 노동자민중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미군정에 맞서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해 투쟁한 변혁조직인 전평을 계승한 전국세계노총은 미국의 침략책동과 반역세력의 반노동책동에 맞선 단결투쟁으로 민족자주·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지영철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당원은<우리가 반대하는 전쟁의 성격과 그 대상은 명확하다. 우리는 노동자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면서 연명하는 제국주의세력을 반대하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앗아갈 제국주의의 야만적인 침략전쟁을 반대한다>면서<코리아반도는 이미 거대한 화약고로 전변되고 있다. 하늘에는 미국의 핵전투기들이 날아다니고 바다에는 핵항모와 핵잠이 총집결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도 동북아를 중심으로 코리아반도에 집중되고 있는 전례 없는 군사적 긴장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미국은 내부문제해결을 외부의 침략에서 찾고 있고 그것이 바로 현재 감행되고 있는 반북반중핵전쟁책동이다. 미국이 벌이는 핵전쟁책동의 목적은 명확하다. 전쟁위기를 조성해 동북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다.>라며 <미국의 이러한 세계패권전략은 결국 실패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중동에서 이란과 극동에서 북과 중국을 동시에 상대하겠다는 것인데 코리아전과 베트남전에서 대참패하고 제국주의의 체면을 완전히 구겼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되돌아봐야 할것이다.>고 단언했다.

더불어<노동운동과 반전운동은 둘이 아닌 하나다. 노동운동의 대상과 반전운동의 대상이 근본적으로 하나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제국주의침략세력이며 노동운동의 대상도 제국주의초국적자본이다. 노동자민중의 반전투쟁은 곧 제국주의침략전쟁을 반대하는 투쟁이며 전쟁의 대혼란을 통해 막대한 정치경제적이익을 취하려는 제국주의초국적자본을 반대하는 투쟁이다.>라며<예속적이고 기형화된 우리사회에서 자주없이 민주없고 통일없다는 이론의 과학적 확신을 가진 우리는 민족적 차원의 자주과제인 반미반전투쟁에 노동자민중이 모두 떨쳐나서는 것이 바로 민중적 차원의 민주과제인 노동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해서 투쟁해야 할 선결과제임을 호소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참가자들은 이승민전국실업유니온조합원의 기자회견문<제국주의침략무력 미군을 즉각 철거하고 민중생존권 보장하라!>를 낭독후<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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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노동자위원회·전총공동기자회견문]
제국주의침략무력 미군을 즉각 철거하고 민중생존권 보장하라!

미군의 가중되는 북침핵전쟁책동이 미증유의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전략자산>이라 불리는 방대한 무력이 코리아반도주변으로 집결중이다. 이미 미7함대사령부가 담당하는 서태평양에 배비돼있는 로널드레이건항모전단과 아메리카강습상륙함은 물론 내년초 시어도어루즈벨트항모전단·마킨아일랜드전단도 서태평양으로 작전전개될 예정이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일·프해군이 필리핀해역에서 반잠수함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 사실을 드러냈다. 지난달 전개한 미국·일본·인도·호주가 쿼드합동군사연습에 이은 미국중심의 제국주의침략책동이다. 미국이 쿼드에 남·뉴질랜드·베트남을 포함한 쿼드플러스추진계획의 이면에는 제국주의연하세력이 역내국가들까지 포함해 대북대중포위환을 완성하겠다는 검은 속셈이 비껴있다.

미제침략세력은 미본토방어태세를 완비하며 핵전쟁준비를 더욱 다그치고 있다. 2021회계연도 국방예산에서 원래 삭감할 예정이었던 하와이배치본토방어레이더개발예산을 증액해 확정했다. 미국은 미본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탐지·추적·식별·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청의 역량을 최적화하고 알래스카 포트그릴리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 배비된 지상기반 중간단계 요격미사일에 이어 다층적 미사일방어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속뜻을 감추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북의 미사일역량에 대한 대응강화란 공공연한 목표아래 감행되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 방어태세의 완결은 곧 선제타격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인류사의 무수한 전쟁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반도·동북아에 핵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군철거 없이 코리아반도·동북아의 평화·안정은 없다. 2021회계연도 미국방수권법안(NDAA)이 상원에서 11일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정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한, 주남미군규모를 현수준인 2만8500명미만으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겨있다. 처음으로 반환된 용산미군기지터의 일부가 다이옥신 등 치명적인 독성물질에 오염됐어도 미군측은 미남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복원의무가 없다며 버티고 있다. 미군은 점령군으로 진주해 온강토를 오염시키고도 여전히 침략전쟁책동에 골몰하며 남민중의 생존권·발전권을 심각히 유린하고 있는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이다. 뿐만아니라 코리아반도주변상공에는 떳다 하면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폭의 수백배에 달하는 폭발력을 가진 전략폭격기가 위협비행을 하는 상황이다. 코리아반도·동북아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전대미문의 3차세계대전·핵전이 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우리민중이 당할 피해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역사적으로 제국주의는 전세계노동자·민중을 전쟁의 <총알받이>로 몰아세우고 노동자·민중의 창조물을 파괴·약탈했다. 침략전쟁과 지배주의가 미제침략세력의 본성인 이상, 전세계노동자·민중이 반제반미공동투쟁으로 제국주의를 분쇄하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제국주의는 결코 새세상을 꿈꾸는 노동자·민중과 한 하늘을 지고 살수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공황으로 이미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이땅 노동자·민중에게 코리아반도에서의 전쟁이란 모든 것을 앗아가는 재앙중의 재앙이다. 그렇기에 민중생존권보장을 촉구하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이 반미구국항전으로 발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지난세기 노동계급의 변혁적이며 전투적인 투쟁정신을 계승한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전국세계노총은 자주평화와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는 정의의 반미구국항전에서 언제나 진두를 개척할 것이다.

2020년 12월2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옆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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