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기준 60세이상 자영업자는 143만8000명으로 작년8월(136만3000명)보다 5.5%(7만5000명) 늘었다.

이는 30대 4.5%(3만5000명), 50대 3.5%(5만9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큰 것으로 퇴직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사실상 재취업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자영업에 투신해서다. 

60세이상 자영업자는 매년8월기준으로 2007년 135만3000명에서 2010년 128만4000명까지 줄었으나 지난 2년간 오히려 증가세다.

자영업자중 60세이상비중은 2007년 22.1%에서 2010년 22.8%로 조금씩 늘다가 2011년 24.0%, 2012년 24.8%로 증가세가 빨라졌다. 

지난 8월 전체취업자중 60세이상비중(13.2%)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50대 자영업자도 8월기준으로 2009년 159만5000명에서 2010년엔 160만8000명으로 유지되다 2011년 169만7000명, 2012년 175만6000명으로 2년새 15만명이나 증가했다.

전체 자영업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5.0%에서 작년 29.9%, 올해 30%를 넘어서며 40대(28.9%)를 제치고 최대연령층이 됐다. 

특히 고용원없이 혼자 일하는 60대 ‘나홀로 자영업자’는 129만1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자영업자의 90%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나홀로 자영업자’는 경제위기나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취약층으로 향후 50~60대 자영업자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기영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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