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정규직 전환 근속수당 인상 급식비 수당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29일 파업에 들어가며 <정부의 공공기관비정규직제로정책에 무기계약직까지 포함해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공공부문비정규직 70만명의 절반인 35만명이 속해 있는 학교부터 비정규직철폐·좋은 일자리창출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불법파견·무기계약직고용 등 학교비정규직은 비정규직문제의 <종합백화점>>이라며 <학교비정규직은 고용불안·임금 등 처우차별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까지 가기전에 임금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바랐는데도 교육부·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때문에 매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문재인대통령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과 만나 직접 정규직화를 약속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시도교육청과 진행한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결정된 이번 파업은 전국 12개 시도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참여했다. 대구·전북지역 학교비정규직은 30일에 참여한다.

 

한편 인천동암중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맘으로 가시는 거 압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고 잘 오세요>·<우리 아이들의 점심을 책임져 주시는 어머님들께~ 맘 푹 내려놓고 다녀오세요!> 등이 적혀 있는 대자보를 학교급식실에 붙였다.

 

교육부는 전국 11518개 국·공립 초··고교가운데 27.3%3150곳에서 급식조리원·돌봄전담사·특수교육보조원 등 14266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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