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사회건설! 4.16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가 19일오후4시 서울광장에서 1만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세월호참사일반인희생자유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참사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가 공동주최했다.
참가자들은 대회결의문을 통해 <<세월>호참사가 그냥 잊혀진다면 그것은 <세월>호참사보다 더한 비극이 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죽어간 이들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대국민담화문을 읽으면서 흘렸던 눈물이 진정이라면, <세월>호참사를 잊었다는 듯이 유가족이 참여하는 특별법제정약속은 무시하면서 국가대개조를 외치는 일을 그만두고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또 새누리당과 국회를 향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는 일을 멈추고, <세월>호참사 100일이 되기전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그것은 세월호참사에 책임이 있는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10분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마음을 다해 기원하고 잊지 않을 것 △진실규명과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 △생명의 존엄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먼저 나서서 사회를 바꾸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은 범국민대회가 끝난후 <박근혜는 책임져라>, <철저한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대로 된 진상규명 국민참여 보장하라>, <성역 없는 진상조사>, <기소권을 보장하라>, <돈보다 생명이다 특별법을 제정하라> <국민들이 요구한다 박근혜도 조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에서 보신각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후, 보신각앞에서 유가족들의 단식농성 및 특별법제정운동을 응원하고 연대하는 마무리집회를 끝으로 해산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