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무기한휴직연장통보를 받은 쌍용차무급휴직자22명은 29일 오후 경기평택에 있는 심리치유센터와락출입문앞 거실에 <기한없는 휴직. 현장순환휴직의 시작>, <해도 해도 너무한다! 즉각 부서배치>를 적어 걸었다.
김정욱금속노조쌍용차지부사무국장은 <최근까지 큰문제없이 노조원들과 연락했는데 이번 발표 때문에 혹시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들보다 앞서 공장에 복귀한 김선동금속노조쌍용차지부현장위원회의장은 <지금 쌍용차의 태도를 보면 2009년정리해고사태직전 대주주였던 상하이자동차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장안에 있는 복직자들이 회사와 기업노조를 상대로 함께 싸울 것인 만큼 동료들이 과거보다 외롭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연대>를 강조했다.
쌍용차지부는 <30일 오전 서울종로구경사노위사무실에서 작년 9월 <해고자119명복직>에 합의한 쌍용차기업노조·금속노조쌍용차지부·쌍용차·문성현경사노위위원장이 모여 합의이행을 위한 실무교섭을 하자고 제안한 상태>이며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대한문앞에서 사측의 휴직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