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부산대병원지부는 25일 오전11시30분에 부산대병원앞에서 <용역직노동자들의 피눈물과 희망고문을 끝내고 부산대병원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사회정의실현>을 강조하며 △26일부터 병원청소·시설노동자들 총파업 △27일부터 부산대병원노조대표자들 무기한단식농성 △7월3일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집중투쟁 등을 밝혔다.
지부는 <정부방침을 역행하고 용역직노동자들에게 하루하루를 희망고문으로 살게 하는 부산대병원은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지침에 따라 1단계전환사업장인 부산대병원은 2017년말 계약기간만료시점에 직접고용정규직전환을 완료했어야 했지만 계약기간만료 시점을 넘겨 재계약에 또다시 재계약을 하며 계속 연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근 국립대병원담당부처인 교육부가 부산대병원용역직의 정규직전환을 위해 부산대병원에 직접방문하여 직접고용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6월내 구체적성과를 내라는 방침을 전달했지만 부산대병원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부는 규탄했다. <이로 인해 부산대병원 용역노동자들은 희망고문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어 2차총파업과 무기한단식농성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사용자측을 성토했다.
보건의료노조부산본부는 <사측은 6월내 정규직전환조차도 거부함으로써 임의조정자체를 중단시켰다>고 비판했다.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시설분회는 <부산대병원과 같은 국립대병원인 부산대치과병원은 6월21일 노사교섭을 통해 파견용역직노동자들을 2019년 7월1일로 직접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내세웠다.
한편 <국립대병원중 첫사례로 노사합의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정규직전환합의를 할 수 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온 부산대병원의 핑계는 이제 더 통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민주노총부산본부는 <부산대병원은 사회양극화해소와 차별시정에 가장 앞장서야 할 교육기관이자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정규직전환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