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판매노동자인 두 여성의 하루일과를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감정노동자의 삶을 담은 연극 <불멸의 여자>(극단 인어)가 4월15일부터 5월10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서울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착취당하고 소모품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삶과 은폐되어 있는 자본의 폭압적 구조를 표현한다.
최원석극작가는 실제 살았던 작은 아파트단지 인근에 대형마트가 나타나자 작은 슈퍼가 사라진 것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는 슈퍼주인이 대형마트직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슈퍼의 손님이 대형마트손님으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목격하고 이 작품을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