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0여개 단체에서 2017년 102개 단체로 늘어난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재출범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23일 오전11시30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올 대선과 새로운 정부와 20대 국회가 차별금지법제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10년 차별금지법은 보수세력 및 보수기독교계의 반대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시민사회의 요구와 국제인권기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17·18·19대국회와 이명박근혜정권에서 차별금지법은 연이은 발의에도 제정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구의역 스크린도어참사·유성기업노동자에 대한 괴롭힘으로 노동차별의 위험한 현실이 다시금 알려졌다.>며 <미등록이주노동자의 자녀들도 신분증이 없어 의료보험 등 사회적지원을 받기 힘들어졌다.>고 비판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앞으로 △3·4월 대선국면에서 차별금지법 홍보 및 제정 압박활동 전개 △범시민사회계의견 수집·공론을 통한 실천모색 △차별금지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선전하고 참여확산 등 활동방향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