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의 사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범국민행동이 출범할 예정이다.

 

24일 오전11시 민주노총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책위(KTX민영화저지와철도공공성강화를위한범국민대책위)는 KTX민영화반대와철도공공성강화를위한범국민행동을 제안했다.

 

철도노동자들은 오는 6월5일 오전10시부터 1시간동안 전국철도, 지하철역사, 청와대와 새누리당, 국토해양부와 정부종합청사, 서울시청, 광화문광장 등에서 공동행동을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김영훈위원장은 “KTX민영화, 쌍용차, 영리병원문제가 모두 똑같은 패턴, 즉 회계조작으로 적자를 부풀리거나 민영화관련 조작보고서를 만들어 그것을 근거로 매각하거나 불법정리해고를 일삼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민영화논란에 일침을 가하고 폐기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상무위원장은 “국민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공운수노조투쟁과 민주노총 8월총파업투쟁으로 민영화정책을 폐기시키자”고 말했다. 이용익위원장은 KTX민영화정책폐기, 철도공공성강화를 촉구하고 국민의 철도를 송두리째 팔아넘기려는 국토부전횡을 규탄하고 국토해양부 권도엽장관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발표된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설문조사 결과로 주목받았다. 설문결과 국민 61.0%가 KTX의 경쟁체제도입(사영화)에 반대하고 있어 KTX사영화반대투쟁에 힘을 얻게 됐다.

 

이명박정부는 KTX사영화추진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21일 청와대주례보고에서 ‘KTX경쟁체제도입을 임기내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19대국회를 잘 설득해 달라는 의미이며, 이에 대한 추진은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과 양성윤부위원장,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위원장, 철도노조 이영익위원장, 대책위 양한웅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재연기자

등록일:2012-05-25

*출처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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