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지회는 <20일 새벽 노조원이었던 사람이 충남아산의 집에서 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회는 <고인의 죽음원인은 사측의 노조파괴와 이를 방조한 공권력때문>이라며 <유성기업 노조파괴가 또 노동자를 죽였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이 억울한 죽음에 책임을 묻겠다. 반드시 노조파괴8년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용노동부는 <2016년 7월 유성기업노동자들이 집단적인 우울증으로 인해 산업재해가 다발하고 있어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문제가 심각하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유성기업에 임시건강진단명령을 내렸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 6월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 지금까지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노동부와 인권위가 허비한 2년의 시간동안 노동자의 고통은 더 커졌고 결국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지금 당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대책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하라>고 압박했다.
지회는 1월4일 인권위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성기업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도록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