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데옹국립국장에서 점거투쟁을 진행중인 노동자들이 8일 프랑스노동부산하 고용·직업훈련대표부(DGEFP)건물 옥상에서 <실업보험개악즉각중단하라!><돈은있다! 새로운권리 쟁취하자!><실업보험개악전면폐기!><의료공공성강화!><주32시간노동쟁취!> 구호를 외치며 기습투쟁을 진행했다. DGEFP는 실업보험<개혁> 내용을 검토하는 기관이다.
투쟁은 시위대가 건물앞에서 예정되어있던 집회 직전에 기습적으로 옥상에 올라가 현수막을 펼치고 붉은스프레이를 쏘면서 시작됐다. 시위대가 외친 구호는 DGEFP 건물 근처에 울려퍼졌으며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구호를 외친 이후에는 옥상에서 내려와 집회에 결합했다.
이 투쟁은 프랑스 공중파뉴스와 주요언론에서 적극적으로 보도됐으며, 전국에서 점거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용기를 안겨줬다. 현재 오데옹극장점거시위대는 극장을 지키는팀과 외부 투쟁팀으로 나뉘어져 다양한 시위가 예정•전개되고 있다.
남코리아의 민중민주당(민중당),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와 반일행동 등은 프랑스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점거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이들은 <여러분의 투쟁이 우리의 투쟁! 불안정고용, 탄압은 국경이 없다!> 구호를 들고 일인시위, 온라인방송 등을 통해 연대투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