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는 25일 오후 서울구의역1번출구에서 스크린도어청년노동자3주기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는 <구의역사고후 스크린도어사고가 2년만에 70% 줄었지만 지하철현장을 벗어나 보면 다른 청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작년말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동지죽음후 산업안전법이 개정됐지만 또 다른 죽음을 막을 법이 충분히 보강되지 않았다>고 힘주어 발언했다.


코레일PSD지회는 <다시는 청년노동자들을 떠나보내지 않을 것>라고 추모편지에서이밝혔다.


이어 <너의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들, 노동자의 죽음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는 사람들,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싸우다 보면 언젠가는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율·효율보다 생명·안전, 외주화·용역 아닌 정규직이 말로만 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공공운수노조와 산업재해피해자들의 유가족 등 약 250여명은 3년전 그 청년노동자가 숨진 장소인 구의역9-4승강장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