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미군사령관은 미군기지내 남코리아노동자들의 임금문제를 거론하며, 방위비분담금인상을 압박했다. 노동자들의 임금을 볼모로 방위비인상을 압박하고 있어 비판이 거세다.
18일 로버트에이브럼스사령관과 스티브윌리엄스소장은 최응식전국주남미군한국인노조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할당된 자금은 3월31일에는 고갈될 것이며, 방위부분담금합의가 없다면 주남미군은 자금을 모두 소진하게 되어 잠정적인 무급휴직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국회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강경화외교부장관은 방위비협상에 대해 큰틀에서의 합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기상조>라고 답하면서 <다만 조기타결 가능성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SOFA규정에 따르면 미군은 <군사상필요>에 따라 남코리아노동자들을 해고할수 있게 되어있어 제도개선의 필요가 제기된다.
해고통보를 받는 노동자가 SOFA규정에 따른 특별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해도 사실상 미군측결정을 뒤집을 수 없는 구조이고, 이후 남코리아법원에 행정소송또한 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