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충북지부는 14일 임원학교 10개학교 선도파업에 이어 15일오후1시, 청주상당공원에서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5대요구안쟁취 총파업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충북지부는 이날 대회를 통해 단체교섭요구안 469개항중 단 2개만 수용한 충북도교육청을 규탄하며 “파업의 모든 책임은 고용불안과 전국 꼴지의 열악한 처우, 불통으로 일관한 이기용교육감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공공기관 비정규직노동자 정규직전환 공약을 언급하며 “학교현장은 고용안정은커녕, 행정실장, 학교장들이 나서 감원대상자를 선정하는 놀음을 하며 해고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상당공원에서부터 4km에 달하는 청주도심을 행진하며 ‘교육감직고용실시’, ‘현원인정고용안정’, ‘위험수당신설’, ‘맞춤형복지비명절휴가보전비인상’, ‘유급병가확대’ 등 5대요구를 알렸다.
이어, 충북도교육청에 도착해 이기용교육감의 불통과 오만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단결과 민주노조강화에 이바지했음을 밝히며 이기용교육감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15일 충북지역 52개학교에서 3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등 경기, 충북, 전북 지역에서 1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구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