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등은 27일 오전10시 청와대분수대앞에서 <삼성에 의한, 삼성을 위한 의료민영화재추진>을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국민건강빅데이터를 삼성 등 재벌대기업에 제공하고 연4조원을 삼성 등 재벌대기업에 퍼주는 바이오헬스전략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작년에 삼성 이재용부회장은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제2의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제시와 함께 정부에게 과감한 규제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헬스산업을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발언은 삼성의 바이오산업육성전략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번 바이오헬스전략에는 병원에 기술지주회사나 자회사를 두도록 하는 내용이 나온다>며 <이것은 영리병원만드는 전형적 방법>이라고 성토했다.
제주영리병원철회·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공공기관·연구중심병원 등을 포괄한 빅데이터플랫폼구축이나 인허가규제개악·특례적용 등은 2010년 이명박정부당시 삼성연구소가 작성한 보건의료선진화방안보고서의 핵심전략의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