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노총(CGT)실업노조전위원장 샤흘 와호와 프랑스 리옹진보정당조직비서 엉투완 베당 등 민생민주국제포럼참가차 방남한 진보활동가들이 9일 농성중인 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연대의 뜻을 전하고 간담회를 나눴다.

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작업중 산재사망사고발생관련 농성투쟁을 전개중이다.

간담회에는 샤흘 와호, 엉투완 베당을 비롯해 철도노조 박성수서울본부장과 김영림지부장, 환수복지당 한명희대표 등이 참가했다. 간담회참가자들은 불의의사고로 희생된 조영량노동자의 분향소를 먼저 찾았다.

간담회참석자들은 사업장 아침선전전을 함께 진행하며 국제주의적인 연대의 정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박성수본부장은 철도노조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박본부장에 따르면 철도노조에 5개지역본부가 있고 서울지역본부에는 57개지부가 있으며, 서울전체조합원은 7800명이다. 이번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지부는 15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어 앙투완 베당은 사망사고에 조의를 표했고 철도노조노동자들이 탄압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그는 또 <학생이면서 <이케아>에서 일하는 노동자이고, 세계노총(WFTU)에 가입되어있다.>고 밝혔다.

샤흘 와호는 <프랑스노총에 가입돼 있고, 세계노총의 프랑스지역대표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노동자들을 묶어 국제연대를 이어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 참가한 환수복지당 한명희대표가 자기소개를 하자 박성수본부장은 <촛불집회 내내 자주 봤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박성수본부장은 <김영삼정부부터 사영화조짐이 있었고 그때부터 노조활동가들이 저지투쟁을 했다.>면서 <현재 철도는 공기업으로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샤흘 와호 역시 프랑스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정부도 사영화를 시작했고 마크홍정부가 들어선후 더이상 공기업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본부장은 간담회탁자 사진을 가리키며 해고노동자라 소개했고, 프랑스 해고사례에 대한 질의를 했다. 

샤흘 와호는 <거의 해고당할 일은 없다.>면서 <코리아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겠다.>고 답했다.

박본부장은 샤흘 와호의 말을 받아 <심각성을 알기 때문에 사영화저지투쟁을 위해 22년간 투쟁해고 있다.>고 밝혔다. 사영화에 맞선 파업을 계속했는데 두번의 파업기간동안 국민적공감대를 얻어낸 성과를 짚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철도노동자가 어용이 안되고 민주노조로 계속간다면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민주노조를 통해 사영화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샤흘 와호는 <CGT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의 진보적인 노동자들이 함께 하는 세계노총(WFTU)에 가입해서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삼성일반노조의 투쟁을 세계노총차원에서 어떻게 연대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노총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1945년 세계노총 설립, 2000년 이후 세계노총을 탄압하기 위해 어용노조들이 뭉치기 시작한 사례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노총안에는 10억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있다.>면서 국제노총(ITUC)의 개량적 흐름을 비판했다.

박본부장은 <국제노총은 쉽게 말해 어용노조라는 것>이냐고 확인하며 남코리아의 한국노총도 그곳에 가입돼있음을 인정했다.

샤흘 와호는 프랑스내에서 세계노총가입 움직임을 추가로 설명하며 <제대로된 노동을 위해 세계노총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또 <어용노조투쟁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역점을 찍었다.

박본부장은 <샤흘 와호 덕에 세계노총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면서 <조합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답례를 했다.

photo_2017-06-13_12-44-20.jpg


photo_2017-06-13_12-54-18.jpg


photo_2017-06-13_12-43-56 (2).jpg


photo_2017-06-13_12-43-57 (2).jpg


photo_2017-06-13_12-54-19.jpg


photo_2017-06-13_12-54-20 (2).jpg


photo_2017-06-13_12-54-20 (3).jpg


photo_2017-06-13_12-54-25 (2).jpg


photo_2017-06-13_12-54-25 (3).jpg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날짜
151 [노동-국제] 홍콩행정장관 캐리람, 교체될듯 file 2019.10.23
150 [노동-국제] 미CTU, 6일째파업 전개 ... 서면계약합의 강조 file 2019.10.22
149 [노동-국제] 영하원, 브렉시트재표결무산 file 2019.10.21
148 [노동-국제] 미전국무부책임자 <북, 수달안으로 군사력 키울것> file 2019.10.20
147 [노동-국제] 볼턴 <북, 미본토공격무기 보유할것> file 2019.10.19
146 [노동-국제] 5주째파업중인 GM노동자들, 잠정합의안승인투표 예정 file 2019.10.17
145 [노동-국제] 쿠르드지역, 하루새 7만명 피난 file 2019.10.11
144 트럼프미대통령 <노조회비, 내지 말아야> ... 민주당지지노조에게 날을 세워 file 2019.09.03
143 <1달러=7위안>선 무너져 file 2019.08.06
142 칠레교사들, 파업6주째 전개 ... <신자유주의교육반대! 교육예산증대! 불안정노동·학습조건개선!> file 2019.07.12
141 ILO <글로벌노동소득분배보고서> 발표 ... <하위10%, 300년 모아야 상위10%연봉> file 2019.07.07
140 ILO <직장내 폭력·괴롭힘금지협약> 채택 ... 108차총회 폐막 file 2019.06.22
139 브라질노동자들 <정부연금안 반대! 대통령 퇴진!> ... 주요도시에서 총파업 전개 file 2019.06.15
138 홀렁베이국제민주법률가협회수석부위원장 남코리아방문 ... 민중민주당초청 file 2019.05.24
137 홀렁베이강연회 <평화를 말하는 법> ... <외국군주둔은 무력사용 하겠다는것> file 2019.05.29
136 국제진상조사단대표단, 민변북해외종업원TF팀과 간담회 file 2019.05.29
135 국제민주법률가협회대표단, 용산미군기지 찾아 file 2019.05.29
134 홀렁베이간담회 <국제법으로 본 미군기지> ... <외국군 주둔 자체가 명백한 불법> file 2019.05.29
133 홀렁베이강연회 <2019년 국제정세와 유엔헌장> ... <정치투쟁외 다른방법 없어> file 2019.05.30
132 [MIF] <청년들 앞장서서 실업문제해결하자> ... 프랑스실업자위원회·실업유니온청년활동가 간담회 file 2019.04.25
131 세계노총 <팔레스타인수감자들과 연대>성명 발표 file 2019.04.17
130 세계노총 <파키스탄광산실태비판>성명 발표 file 2019.04.08
129 [항쟁의기관차11(돌파!) - 기획2] 봉쇄와 탄압을 뚫고 나아가는 노동계급의 영화 file 2019.03.07
128 [항쟁의기관차11(돌파!) - 기획2] 세계노동자·민중의 영원한 벗 요리스이벤스 file 2019.03.07
127 [항쟁의기관차11(돌파!) - 기획2] 전세계노동자를 위한 세계노총 file 2019.03.07
126 [항쟁의기관차11(돌파!) - 기획2] 노동계급의 투쟁만이 해방을 앞당긴다 file 2019.03.07
125 [항쟁의기관차11(돌파!) - 기획2] 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싸워야 file 2019.03.07
124 [항쟁의기관차11(돌파!) - 기획2] 세계노총 깃발아래 세계를 변혁하자! file 2019.03.07
123 미LA교원노조 <학생위한 파업이다> ... 30년만에 거리로 나서 file 2019.01.15
122 그리스교사연맹 <고용개편안 반대한다> ... 24시간파업 전개, 의회진입 시도 file 2019.01.15
121 미연방정부노조 <셧다운 즉각 해결!> ... 전국적으로 규탄집회 진행 file 2019.01.11
120 헝가리노조들 <임금인상! 노동조건 개선!> ... 19일 전국총파업 file 2019.01.08
119 튀니지노동연맹, 인금인상총파업 예정 file 2019.01.08
118 인도, 8·9일 노동법개악저지총파업 ... 노조들 <정부, 노조개입위해 추진> file 2019.01.08
117 헝가리노동연맹조합 <노예법>철회총파업 경고 file 2018.12.21
116 영국생활임금재단, 런던생활임금 10.55파운드로 인상 file 2018.11.06
115 서울서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결성식 ... 실업노조·영세노조 세계노총가입식도 file 2018.11.06
114 러시아진보정당활동가, 전태일노동대학 방문 ... 김승호대표 <파쇼·분단이 큰 걸림돌> file 2018.05.14
113 러시아진보정당활동가 <신자유주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 ... 새로하나·서울자치포럼과 간담회 진행 file 2018.05.14
112 <세계노동자는 다 똑같다> ... 독일쌍용차노조방문단, 간담회 진행 file 2018.05.14
111 해외 진보활동가들 <투쟁하는 이들이 있어 이긴다!> ... 삼성재벌규탄 수요집회 동참 file 2018.05.14
110 민주노총, ILO권고사항 이행 촉구 file 2017.06.20
109 <노조가 직접 연금운영!> ... 샤흘 와호 노후희망유니온 간담회 file 2017.06.16
» <세계노총과 사영화 저지 함께 나서자!> ... 샤흘 와호 철도노조 간담회 file 2017.06.16
107 삼성일반노조 세계노총(WFTU)가입 ... 전평이후 최초! file 2017.06.13
106 김영신 삼성휴대폰하청업체노동자 UN인권이사회 발언 file 2017.06.13
105 민생민주포럼 <<톨게이트산업> 국유화해야!> ... 경제위기와 노동현실 2017.06.09
104 <노동시간분배!> <비정규직철폐!> ... 프랑스청년노동자 간담회 file 2017.06.08
103 프랑스노동단체대표·진보정당조직비서 반삼성수요집회 참석 file 2017.06.08
102 민생민주포럼 <민중 스스로 정치적·경제적권리를 가져야> ,,, 1996년 유엔국제인권규약과 민생, 민주주의 file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