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B도장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1일 정오부터 1시간가량 경남울산 현대미포조선식당앞에서 <해고철회·고용승계>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노동자들은 <지난 2년4개월동안 소속업체가 3번 바뀌면서 폐업과 승계를 반복해 고용불안스트레스속에서 근무해 왔는데 결국 설명절을 앞두고 해고통보를 했다>고 규탄했다.
또 <우리는 대부분 40·50대로 급작스런 해고로 설을 제대로 못지내는 것은 물론 설연휴이후에는 생계가 막막하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사측은 <일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을 쓰고 싶다>, <고용보험 타먹게 해줄게>, <나도 외국인 못쓰는 피해를 감수하는 것>이라며 망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