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민주일반연맹 등 50여명은 27일 신라대학본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부당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당장 직고용하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신라대청소용역노동자51명은 오는 2월에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학교측은 대량해고에 따른 <근로공백>을 교직원이 자체적으로 청소하거나 청소노동을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한 청소노동자는 울분을 토하며 <오랫동안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한순간에 버림받아 좌절감만 들 뿐>이라고 전했다.
정현실민주노총부산일반노조신라대지회장은 <우리노동자들은 갑작스럽게 생계위협을 받게 됐다>며 <해고에 대한 사전통보를 하지 않은 신라대를 규탄하며 앞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