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3일 바그다드에서 미군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솔레이마니장군의 1주기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사이의 군사적긴장이 고조되고있다.
CNN은 1일 <이란이 걸프해역에서 이틀간 해군력을 강화했다. 전투함배치를 늘리고 경계태세를 격상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단거리탄도미사일이 이라크로 속속 배치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미국은 오하이오급핵잠수함조지아호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30일 전략핵폭격기B-52를 본토에서 걸프해역으로 출격시키며 이란을 압박한 바 있다.
이는 솔레이마니장군의 1주기가 임박하면서 이란내 반미정서가 강화되는것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일 솔레이마니의 뒤를 이어 혁명수비대사령관이 된 에스마일장군은 <적의 집안에서 그들의 범죄에 복수할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다. 이란은 늘 미국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문제는 트럼프행정부가 이를 빌미로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있다.
미대선후반전이 장기화되고 의회전 법률전의 방법으로 부정선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트럼프정부입장에서는 외부모순으로 내부모순을 해결하려 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아랍언론은 지난달31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트럼프대통령에게 퇴임전 이란핵시설을 폭격해달라는 로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더해 톰니컬러스국제안보문제전문가는 미시사잡지에 기고한 칼럼 <트럼프가 여전히 막판에 이란과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에서 <트럼프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군사작전으로 바이든대통령후보에게 부담을 지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