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미군한국인노조는 최근 서울종로구 외교부앞에서 <인건비개선·노동자고용안정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0년간 1만명에 달하는 노동자감원이 이뤄졌다>며 <정부는 주남미군한국인노동자처우개선을 위한 방위비분담금협상을 진행하라>고 밝혔다.
이어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인건비개선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고용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주한미군한국인노동자는 미남주둔군지위협정규정으로 인해 노동3권조차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채 문서 하나로 해고되고 비정규직으로 전락하는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그리고 <기지이전과정에서 500여명의 노동자가 해고됐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가 감원당할지 예측조차 할 수 없다>며 <정부는 방위비분담금협상에서 인건비지원비율하한선을 명시하고 다른 부문전용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인건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