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는 외교관계니 외교로 풀어야 정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의 역할은 비상적인 것이다.

CIA국장출신 폼페오가 국무장관이 돼 전면에 나서면서 정찰국장출신 김영철부위원장이 한동안 총괄하게 된 측면도 있다.

김영철은 이번 판문점회동만이 아니라 푸틴과의 블라디보스톡회담과 시진핑과의 평화회담때 모두 빠졌고 이용호외무상이 그 역할을 대신해 나섰다.

이용호-김계관-최선희로 이어지는 체계는 외교선이다. 적대적인 특수적이고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비적대적인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관계로 바뀌고있는 것이다.

 

대미라인으로는 최선희제1부상·권정근미국국장이 부각되고 있다.

2018.11.2 권정근국장은 북외무성미국연구소소장으로 <(미국이)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병진>이라는 말이 부활할수도 있다>는 논평을 발표하며 등장했다.

특히 <폼페오장관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간다>고 비난했던 인물이다.

 

폼페오장관은 이번 판문점회동에 대해 <트럼프대통령이 김정은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우리가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했다. 나는 이에 대해 매우 들떠있다.><이는 북과 미국, 전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북미정상의 <판문점회동><도박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도박이) 통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뒤 <트럼프대통령은 이런 입장을 되풀이해 말해왔고 나는 김정은위원장도 그러한 견해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중한 속도로 진행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폼페오는 비핵화에 대한 공통의 합의에 대해 <어떤 길로 가게 될지 모르지만 1년전에 있던 지점보다는 멀리와있다>고 시사했다.

 

뉴욕타임스의 트럼프정부가 비핵화가 아니라 핵동결로 목표를 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볼턴과 비건은 부인했다.

6.30 비건은 미로 돌아오는 길에 비보도를 전제로 <우리가 바라는 건 WMD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포기한 것은 아니며 <동결과 비핵화 최종상태의 개념, 그리고 그안에서 북의 핵무기포기를 향한 로드맵을 논의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협상과정에서의 거래의 여지를 시사하면서 인도적지원·대화확대·연락사무소설치 등을 짚었다.

관심의 초점인 제재에 관한 문제는 <비핵화전에는 제재완화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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