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29일오후3시 서울역광장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강제전출·부당해고·손배가압류 철회! 철도노동자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1403029-01.JPG

 

먼저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 김기태대표가 투쟁발언에 나섰다.

 

1403029-02.JPG

 

김기태대표는 <모든 언론과 전문가가 대구열차사고는 안전시스템부재가 원인이며 철도공사가 책임져야할 인재라고 했지만 사측은 모든 책임을 기관사에게 떠넘겨 파면시켜 분해서 삭발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삭발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했지만 우리가 하는 작은 것 하찮은 것도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하게 되면 그게 바로 노동자들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와 철도공사가 조합원을 징계하고 탄압해서 노조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면서 <하지만 한번 해보자. 다시한번 총력투쟁에 나서자.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1403029-04.JPG

 

KTX범대위 박석운대표는 <해고되고 정직되고 중징계당한 철도노동자들이 400명, 162억 손해배상청구, 116억 조합비가압류청구에 850명 부당전출시키는 비인간적인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당한 보복조치고, 노조탄압이며 위법한 부당노동행위>라고 규탄하고 <이 모든 책임은 박근혜정권에 있고, 최연혜사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1403029-07.jpg

 

 

1403029-19.JPG

 

이날 철도노조 김명환중앙쟁의대책위원장과 직종국장들을 비롯해 60여명의 조합원들이 강제전출에 맞서 집단삭발을 했다.

 

1403029-20.JPG

 

김명환위원장은 <민영화반대 파업했다고 130명의 가장을 해고하고, 수백명을 징계하고 해고자들의 생계비를 주지 못하게 조합비를 압류했다. 급기야 15년, 20년 넘게 일하던 선배들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비연고지로 전출하려 한다>면서 <이에 분노해 10명이 기관사들이 삭발했고 이어 200명이 되고, 400명이 되고, 600명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다시한번 철도노조는 열차의 안전을 지키고 우리의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 민주노조 사수와 강제전출을 막기 위한 총파업을 준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연혜사장이 31일 본교섭에 나온다고 한다>며 <31일 본교섭이 성실교섭의 시작인지 또다른 총파업을 예고할 것인지는 모두 철도공사에게 달려 있다>고 경고하며 <강제전보대응 총력투쟁 돌입지침>을 내렸다.

 

<강제전보대응 총력투쟁 돌입지침>으로는 △3월31일로 예정된 철도공사와의 본교섭이 결렬될 시 각단위 모든 쟁의대책위원회 간부는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 △4월1일 전조합원은 주간농성에 돌입할 것 △4월초 강제전출대상자를 확정하는 공사 지역본부 인사위원회가 개최되면 위원장투쟁명령에 따라 지명파업을 준비할 것 △접객업무를 제외한 모든 근무조합원은 새롭게 배포된 <강제전출 철회>, <노조탄압 중단>, <성실교섭 촉구> 문구의 등벽보를 착용하고 근무에 임할 것 등이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 조합원들은 서울역광장에서 숭례문을 거쳐 시청광장까지 가두행진하면서 강제전출, 부당해고, 손배가압류 철회를 촉구했다.

 

1403029-22.JPG

 

 

1403029-23.JPG

 

1403029-24.JPG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날짜
827 <김용균법시행>되지만 노동자들...내용 잘 몰라 file 2020.11.07
826 보건복지상담센터노조 <15년 근무해도 최저임금> file 2020.11.08
825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노동자들, 원거리발령철회 강조 file 2020.11.08
824 쥴릭파마솔루션즈서비스코리아노조 <쟁의기간중 대기발령은 단협위반> file 2020.11.09
823 인천공항카트노동자들, 정규직화약속이행 촉구 file 2020.11.09
822 라이더유니온·택배노조, 과로사방지 법적보장 강조 file 2020.11.09
821 르노삼성자동차노조, 금속노조가입재추진공약후보 당선 file 2020.11.09
820 부산관광공사노조, 유스호스텔이관 규탄 file 2020.11.10
819 성동조선해양노조, 생계지원대책 촉구 file 2020.11.10
818 보건의료노조 <작은병·의원 근기법사각지대> file 2020.11.10
817 민주노총, 임시처방중심 코로나19정책 지적 file 2020.11.10
816 샤넬코리아노조, 일방적인 인사이동 성토 file 2020.11.10
815 민주노총, 노동개악 저지·전태일3법쟁취 비정규노동자결의대회 개최 file 2020.11.10
814 민주버스노조 <완전공영제 시행하라> file 2020.11.11
813 민주노총, 손배소실태조사·손배·가압류대책마련 내세워 file 2020.11.11
812 교육공무직본부 등, 2차돌봄파업 경고 file 2020.11.12
811 경북신용보증재단노조, 이사장즉각사퇴 강조 file 2020.11.12
810 철도노조, 노동시간단축·교대제변경합의불이행 규탄 file 2020.11.13
809 폐기물재활용공장 100여곳 <화재예방현장점검> file 2020.11.16
808 목재공장화재 <소방기준강화>필요 file 2020.11.16
807 철원돼지농장화재<외국인노동자 숨져> file 2020.11.16
806 안동 <음식물자원화시설철거공사>중 사망사고 file 2020.11.16
805 한달새 소형타워크레인사고3건 ... 노조 노사민정합의안이행촉구 file 2020.11.16
804 기아차 실적증가 ... 변수는 노사갈등 file 2020.11.16
803 서울학비연대 총파업예고 file 2020.11.16
802 금호타이어노사 <특별연장근로>시행합의 file 2020.11.16
801 민주노총비정규직지회<노조법2조개정촉구> file 2020.11.16
800 인천공항카트노동자 <정규직전환촉구> file 2020.11.16
799 서울의료원<태움>간호사 ... 산재인정 file 2020.11.16
798 강원전교조 ... <작은학교죽이는 중등인사개편반대> file 2020.11.16
797 전국민중대회<민중고울린다> file 2020.11.16
796 경제민주화119선포단 <불평등넘어 경제민주화> file 2020.11.16
795 구미분뇨처리공장화재 file 2020.11.16
794 경남휴직·해고노동자 ... 상생협약이행촉구 file 2020.11.16
793 라이더유니온 ... 전국단위합법노조인정 file 2020.11.16
792 KBS청소노동자 .. 정규직전환촉구 file 2020.11.16
791 현대미포조선노조 ... 파업찬반투표 file 2020.11.16
790 청소트럭 <오토바이배달하던 청소년숨져> file 2020.11.16
789 고용노동부 <건설현장800곳 불시안전점검>.. 위반시 사법처리 file 2020.11.16
788 코로나인해 <휴직한 항공사승무원 숨진채 발견> file 2020.11.16
787 철도노조 <교대제개편합의이행>총력투쟁돌입 file 2020.11.16
786 비정규직단체, 문정권<전태일훈장>기만중단 노동공약촉구기자회견 file 2020.11.16
785 세종교통공사 ... 전노조위원장 부당해고판결에 불복항소 file 2020.11.16
784 정부 ... 택배기사과로방지대책발표 file 2020.11.16
783 현대차전주공장노조 ... 총파업결의대회 file 2020.11.16
782 충청권집배원노조 ... 규탄결의대회 file 2020.11.16
781 전태일50주기 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file 2020.11.16
780 전태일다리 이주노동자선언기자회견 file 2020.11.16
779 춘천시 첫<택시협동조합>출범 file 2020.11.16
778 금속노조 ... 영천다이셀노조설립무효확인소송 <패소> file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