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홍준표경남도지사, 윤성혜경남도복지보건국장, 박권범진주의료원장직무대행 등 3명을 직권남용, 노조법위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7일 고발했다.

노조는 고발장에서 “지방의료원법 및 조례의 입법취지상 지방의료원의 휴업과 폐업은 도의회가 승인권한을 가질 뿐,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홍준표, 윤성혜, 박권범이 진주의료원 휴업과 폐업을 결정한 다음 진주의료원이사회구성원들이 이사들에게 서면결의에 서명하도록 한 것은 직권을 남용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0609 보건의료노조2.jpg
사진 = 보건의료노조

또 “환자와 보호자들의 의사에 반해 공무원들이 전원을 강요한 행위, 입원환자가 있는데도 의약품공급을 끊어 진료의무를 다하지 못하도록 한 행위는 의료법상진료거부의 범죄행위이며 직권남용”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홍지사 등이 그동안 진주의료원이 ‘강성노조의 해방구’라며 진주의료원을 폐업할 수밖에 없다고 한 일련의 발언에 대해 “노동조합활동에 지배, 개입한 행위로 부당노동행위이며 허위사실유포를 통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지사가 “이제 공기업도 강성노조가 점령해서 행패를 부리면 폐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을 부정하는 반헌법적이고 반법치주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진주의료원지부도 진주의료원전관리과장 윤모씨를 업무상횡령및배임혐의로 6월10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지부는 “윤씨는 2001년 2월16일부터 2013년 4월30일까지 12년2개월간 진주의료원경영계획과 실무, 인사, 자재물품, 재무회계, 시설운영, 장례식장 운영,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 지휘, 감독해왔다”며 “진주의료원부실관리운영책임자이자 부정비리의혹당사자”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생명버스가 전국각지에서 출발해 의료원앞마당에서 ‘돈보다 생명 문화제’, ‘진주의료원 지킴이 생명텐트촌 만들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나영필기자

번호 제목 날짜
3777 21일 한진중공업 노사 접촉 ... 금속노조, 사측에 교섭의제 공식제안 file 2013.01.22
3776 서울대, 황창규 삼성전자전사장 교수임용 중단 file 2013.01.22
3775 쌍차범대위∙은수미∙심상정 “새누리당, 약속했던 쌍차국정조사 실시하라” file 2013.01.23
3774 쌍차범대위∙은수미∙심상정 “새누리당, 약속했던 쌍차국정조사 실시하라” file 2013.01.23
3773 민주노총, 24일 정기대대에서 직선제2년유예안 상정 file 2013.01.23
3772 학비연대 연좌농성 돌입 “1, 2월 학교현장은 대량해고로 몸살” file 2013.01.23
3771 학비연대 연좌농성 돌입 “1, 2월 학교현장은 대량해고로 몸살” file 2013.01.23
3770 “재벌, 외국자본의 이윤만 채워주는 KTX민영화 폐기해야” file 2013.01.24
3769 경북 장기투쟁노동자들 “박근혜당선자가 사태해결해야” file 2013.01.24
3768 경북 장기투쟁노동자들 “박근혜당선자가 사태해결해야” file 2013.01.24
3767 현대차비정규철탑농성 100일, 2차희망버스 26일 울산으로 출발 file 2013.01.25
3766 현대차비정규철탑농성 100일, 2차희망버스 26일 울산으로 출발 file 2013.01.25
3765 용산참사유가족 “박근혜, 언제까지 침묵하고 외면할 건가” file 2013.01.25
3764 용산참사유가족 “박근혜, 언제까지 침묵하고 외면할 건가” file 2013.01.25
3763 민주노총, 정기대대에서 직선제 2년유예키로 결정 file 2013.01.25
3762 한국지엠, 비정규직해고자 2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복직 file 2013.01.26
3761 한국지엠, 비정규직해고자 2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복직 file 2013.01.26
3760 홍대 용역업체도 ‘노조파괴시나리오’ 활용해 file 2013.01.26
3759 “여러분의 관심이 죽음의 행렬 막을 수 있습니다” ... 26일 최강서열사 부산시민추모대회 file 2013.01.27
3758 “여러분의 관심이 죽음의 행렬 막을 수 있습니다” ... 26일 최강서열사 부산시민추모대회 file 2013.01.27
3757 67개투쟁사업장 2차공동투쟁 선포 file 2013.01.28
3756 67개투쟁사업장 2차공동투쟁 선포 file 2013.01.28
3755 최강서, 최병욱…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에 나서야” file 2013.01.28
3754 최강서, 최병욱…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에 나서야” file 2013.01.28
3753 기아차화성공장 비정규직해고자 28일 스스로 목숨 끊어 file 2013.01.29
3752 삼성반도체 불산누출 사망사고 하루지나 늑장공개 file 2013.01.29
3751 직원들이 비정규직노조 가입하자 현대차하청업체 ‘폐업’ file 2013.01.29
3750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 단식 16일째 쓰러져 file 2013.01.30
3749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 단식 16일째 쓰러져 file 2013.01.30
3748 금속노조, 파업결의대회 열어 “노동자의 힘으로” file 2013.01.30
3747 금속노조, 파업결의대회 열어 “노동자의 힘으로” file 2013.01.30
3746 서울행정법원, 금속노조 집단탈퇴 ‘무효’ 판결해 file 2013.01.31
3745 삼성노조, 최초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 file 2013.02.01
3744 삼성노조, 최초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 file 2013.02.01
3743 콜트콜텍 노동자들, 농성 7년만에 공장에서 강제퇴거당해 file 2013.02.01
3742 콜트콜텍 노동자들, 농성 7년만에 공장에서 강제퇴거당해 file 2013.02.01
3741 영도조선소로 돌아간 최강서열사… 한진중사태 ‘전면전’ file 2013.02.01
3740 영도조선소로 돌아간 최강서열사… 한진중사태 ‘전면전’ file 2013.02.01
3739 콜트콜텍노동자 “불법, 폭력 집행 중단하라” file 2013.02.04
3738 콜트콜텍노동자 “불법, 폭력 집행 중단하라” file 2013.02.04
3737 쌍용차범대위 "여야협의체 해소하고 국정조사 실시해야” file 2013.02.04
3736 쌍용차범대위 “여야협의체 해소하고 국정조사 실시해야” file 2013.02.04
3735 고최강서유가족 "협상일정 잡는다면 주검 옮기겠다” file 2013.02.04
3734 이마트, 알바생 죽음에 ‘도의적 장례식 비용정도만 챙겨줘라’ file 2013.02.05
3733 5개대학 비정규직노조파업 종결 ... ‘비정규교수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 시작’ file 2013.02.07
3732 5개대학 비정규직노조파업 종결 ... ‘비정규교수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 시작’ file 2013.02.07
3731 노동부, 이마트 부당노동행위혐의 수사 본격화 file 2013.02.08
3730 쌍용차, 다음달 1일부로 무급휴직자 454명 복직 file 2013.02.08
3729 공무원노조 인수위앞 농성 마감, 이제 국회투쟁 file 2013.02.08
3728 공무원노조 인수위앞 농성 마감, 이제 국회투쟁 file 201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