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돈보다 생명! 돈보다 안전! 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이 진행됐다.

 

 

IMG_5033.JPG

 

 

이날 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에는 보건의료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 철도노조, 사회보험지부, 의료연대본부,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 KTX범대위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IMG_5006.JPG

 

 

행진에 앞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 KTX범대위·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 박석운대표는 여는 말을 통해 <공적규제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이 국민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지만 박근혜정권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재벌과 기득권층의 독점적 이윤을 보장하는 것은 더 강화하고, 안전과 생명을 위한 규제는 철폐·완화하고 있다. 박근혜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IMG_4813.JPG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1차경고파업과 2차총파업총력투쟁을 통해 박근혜정부가 꼼수민영화로 추진하려 했던 의료민영화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확인했다.>며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을 8월말 국회 입법권과 국민의 반대여론을 무시한채 고시를 강행한다면 3차총파업총력투쟁에 돌입하고, 국회에서 막지못한다면 10, 11월 4차총파업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25일 중집을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IMG_4858.JPG

 

 

철도노조 김명환위원장은 <2명이 타던 기관차를 20년간 몰았다. 노조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철로가 하나밖에 없는 태백선에 강제로 1명만 기관사를 투입하더니 1년도 안돼 결국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다.>며 <철도공사는 수조원을 들였다고 하지만 결국 다시 수조원의 돈을 더 벌기 위해 이익을 내는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승객의 목숨만 앗아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철도안전을 외쳤다고 현장에서 일하는 평조합 50명을 해고하는 탄압이 들어와도, 250명 해고시키고 400명 중징계하고 8000명 모두 징계한다고 할지라도 철도안전을 위해,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중단 없이 끝까지 투쟁해서 의료, 철도 민영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전국학생행진,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학생위원회 등도 연대발언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민영화정책을 규탄하고, 의료·철도민영화저지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을 밝혔다.

 

 

IMG_4985.JPG

 

 

참가자들은 의료·철도노동자선언문을 통해 <의료와 철도 민영화는 우리사회의 소중한 공적재산을 소수재벌의 돈벌이수단으로 더러운 탐욕의 노리개로 팔아치우는 것>이라며 <민영화중단은 국민의 명령이다. 우리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민영화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마감일인 22일 60여만명이 의료민영화반대서명에 참여, 온·오프라인 176만명을 넘어섰다.

 

참가자들은 <세월호참사 잊지말자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하라!>, <돈보다 생명이다 돈보다 안전이다!>, <철도, 의료 민영화를 중단하라!>, <안전과 생명 대통령이 책임져라!>,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남대문, 한국은행을 거쳐 청계광장입구까지 행진했다.

 

2012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의료민영화정책에 반대해 병원노동자, 환자, 지역주민들이 15개월동안 <백의의 물결> 시위를 벌인 끝에 2014년 1월27일 마드리드시장은 의료민영화계획 연기를 발표했고, 의료민영화계획의 핵심책임자였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라퀘티는 보건복지부장관 사임했으며, 마드리드 6개 공공병원, 4개 전문의료센터와 27개 지역보건센터 운영을 민영화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은 좌절된 바 있다. 

 

IMG_5081.JPG

 

 

 

IMG_5057.JPG

 

 

 

IMG_5085.JPG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620 안철수 “노조가 강해야 선진국·사회통합 가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7
6619 200여개 노동·야당·시민단체 “투표시간 오후 9시까지 연장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7
6618 타임오프, 최저임금 등 노동문제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생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8
6617 민주노총, 울산서 ‘불법파견정규직화결의대회’ 열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8
6616 학비연대회의, 교과부 이주호장관 부당노동행위로 고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8
6615 ‘공포로부터의 자유상’ 받은 언론노조와 UNI-KLC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8
6614 근로일수에 파업기간 포함 안되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8
6613 ILO, 남코리아에 “공공부문노조탄압 중단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9
6612 새누리당, 계속되는 환노위 불참 “국민 기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9
6611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41일만에 단식중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9
6610 ‘반올림’ 5년… “삼성, 진실을 말하는 입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9
6609 삼성일반노조, 이건희 등 임직원 9명 불법도청으로 고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9
6608 안철수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 노동정책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0
6607 쌍용차해고노동자도 송전탑에 오르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0
6606 요르단, 긴축 반대하며 전국총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0
6605 “다산콜센터 위탁업체, 연장근로수당 지급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0
6604 대학생선본, ‘노동자대통령’ 김소연후보 지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0
6603 투쟁사업장 전현직활동가 253인 김소연 지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1
6602 골든브릿지 “창조컨설팅과 관련 없고 노조탄압 안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1
6601 공공운수노조 “버스, 파업 아닌 운영중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1
6600 학비노조, 1차총파업 이어 총궐기투쟁으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1
6599 이마트, 노조설립 한달만에 노조위원장 해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1
6598 문재인측 “론스타, ISD 독소조항 확인 ... 한미FTA 재협상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3
6597 안철수 “백의종군하겠다” 대선후보 전격사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3
6596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회복중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3
6595 이정희 “론스타 ISD, 우리나라 금융정책 멱살 잡은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3
6594 택시업계 “다음달초 전국택시차량동원시위 나설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3
6593 진보당원, “‘먹튀’ 론스타는 ISD 소송 취하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92 민주노총7기위원장·사무총장으로 백석근·전병덕 단독입후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91 KBS 길환영신임사장, 노조 반발속에 도둑취임식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90 서울메트로 노사교섭결렬, 파업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9 법원, 상신브레이크사측의 손배소송 기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8 쌍용차범대위 “해고자 복직시키고 국정조사 수용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7 현대차 “다음달 5일까지 입사서류 내면 최병승씨 정규직으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6 문재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5 이정희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4 민주노동포럼 출범 “문재인중심으로 정권교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4
6583 문재인 후보등록 “안철수의 새정치 힘으로 정권교체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7
6582 심상정, 대선후보 사퇴 ... “문재인 중심으로 정권교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7
6581 이정희 첫유세 “진보적 정권교체로 서민의 삶 지키겠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7
6580 농민 5000여명 “농민 삶과 국민 먹거리 지킬 후보는 이정희 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7
6579 시민사회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범국민공동행동에 함께 나서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27
6578 제주해군기지예산 새누리 단독처리 ... 반대측 삭발단식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30
6577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시행하라” 2012 전국농민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30
6576 이정희 “비정규직 정규직화 반드시 이룰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30
6575 문재인 “‘이명박근혜’ 쌍둥이정책이 민생도탄 근본원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03
6574 부산 방과후코디네이터, 집단해고에 맞서 3일 무기한 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03
6573 문재인 첫 방송연설, “야권연대·MB심판” 강조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03
6572 전북 대중교통노동자, 철탑고공농성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03
6571 EBS 파업돌입 “낙하산사장 저지하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03